블로그 : HADONGJIGI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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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드 포토(Candid Photo) 유래

캔디드 포토
Candid Photo


상대방이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찍은 사진. 즉 연출을 가하지 않은 채 인물 등을 촬영한 사진이다.


캔디드는 '솔직한' '노골적인'이라는 뜻의 영어로 1930년대 독일에서 에리히 잘로몬(Erich Salomon)이 손가방에 35mm 카메라로 법정과 국제회의 등의 장면을 생생하게 촬영하였는데 이전의 사진에서 볼 수 없었던 적나라한 모습을 포착한 데서 캔디드(candid)란 말이 붙여졌다. 한 예로1928년 손가방에 35mm 카메라를 숨겨가지고 살인사건 재판을 몰래 찍은 일이 있다. 이와 같이 유명 인사를 비롯하여 몰래 사진을 찍어 발표하여 세상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다. 영국의 신문 편집자가 이러한 사진들을 '캔디드 포토'라고 칭한 것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스냅(snap)이 '낚아채다'는 의미로 눈치재지 못하는 사이 순식간에 인물등을 촬영하는 것을 뜻하는 데비해 캔디드 포토는 이보다는 좁은 의미로 사용된다.


'캔디드'란 '솔직히', '사양없이'라는 의미인데, 사진에서는 '훔쳐찍기', '숨겨찍기' 등 상대나 주위에서 알 수 없도록 자연스런 표정과 동작을 촬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캔디드하기 쉬운 소형 카메라를 속칭 '캔디드 카메라'라고도 부른다.